휠체어 탑승 가능 고속버스, 28일부터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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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탑승 가능 고속버스, 28일부터 시범운영
  • 안승국 기자 sgahn@gyotongn.com
  • 승인 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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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강릉·전주·당진 노선서 3개월간 운행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휠체어 탑승설비를 장착한 고속버스가 오는 28일부터 3개월 가량 시범 운영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시범 운행 고속버스는 서울에서 부산, 강릉, 전주, 당진간 4개 노선이다.

10개 버스업체에서 각 1대씩 버스를 개조해 버스당 2대의 휠체어가 탑승 가능하며, 각 노선에 1일 평균 2~3회 운행될 예정이다.

최초로 상업 운행되는 휠체어 탑승 고속버스는 시범운행을 통해 도출되는 문제점에 대해 버스업계, 장애인단체 등과 협의하며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난 2017년부터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고속·시외버스 표준모델과 운영기술의 개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모델을 개발, 안전성을 검증했다.

이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승하차하고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터미널과 휴게소에 대한 시설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예매시스템도 개발해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수도권과 권역별 주요 도시 간 노선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버스업계, 터미널·휴게소업계, 장애인단체와의 의견수렴을 거쳐 4개 참여노선을 최종 확정하고 시범사업을 시행하게 된 것이다.

김상도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이번 시범운영을 계기로 장애인들의 이동권 확대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시범 운영과정에서 발생하게 되는 미흡한 사항은 계속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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