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794건…올해는 8개월간 9411건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서울시가 조성한 자전거도로에서 주·정차 위반 사례는 지난 3년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더불어민주당·경기광주을) 위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 8월까지 관내 자전거도로에서 발생한 주·정차 위반 건수는 총 2만2591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5794건을 기록했던 자전거도로 주·정차 위반차량 단속 건수는 지난해 7386건을 기록한데 이어 올 8월까지 9411건으로 증가해 해마다 적발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치구별로는 은평구, 서대문구, 노원구 내 자전거도로에서 주·정차 위반이 가장 심각했다.
실제 이 세 자치구에서 적발된 자전거도로 주·정차 위반 건수는 지난 3년간 2만1559건으로, 시 전체 적발 건수의 95%를 차지했다.
임 의원은 “자전거도로 불법 주·정차로 인해 자전거도로가 마비되면, 이용자는 물론 도로 위 운전자·보행자 모두에게 큰 위험과 불편이 따를 수밖에 없다”며 “서울시는 자전거도로 조성부터 도로 위 불법행위 단속까지 체계적으로 대응체계를 마련해 도로 위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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