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서철석 기자]【대구】대구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구간별 제한속도를 낮춘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22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대구시 등과 함께 단계적으로 시내 주요 도로 구간별 제한속도를 시속 50㎞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역 주요도로 가운데 제한속도가 시속 60∼80㎞인 곳은 신천대로를 비롯해 월드컵삼거리∼대구스타디움, 두류공원네거리∼내당네거리 구간 등 모두 110곳이다.
대구경찰청은 교통분석과 시민의견 수렴, 교통안전시설심의회 심의 등을 거쳐 2021년 4월까지 신천대로 등 자동차전용도로 5곳을 제외한 105곳 도로의 제한속도를 모두 시속 50㎞로 낮출 계획이다.
다만 이 가운데 몇몇 곳은 교통환경 등을 고려해 현행 속도를 유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최근 3년 동안 대구에서 제한속도가 시속 10∼20㎞가량 하향 조정한 구간은 모두 508곳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제한속도를 낮춘 후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줄어들고 있다"며 "적정속도 연구 결과와 시민 의견 등을 종합해 순차로 제한속도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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