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국제 파워트레인 콘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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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국제 파워트레인 콘퍼런스 개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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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일 국내외 전문가 1300여명 참석
엔진·변속기·전동화 등 57건 주제 세미나
연비 개선·친환경성 향상 엔진 등 선보여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2019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지속 가능 모빌리티를 위한 파워트레인 기술의 혁신’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콘퍼런스는 현대·기아차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소개하고, 세계 각국 전문가들과 최신 파워트레인 관련 기술을 공유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보쉬, 콘티넨탈, 델파이 테크놀로지스, 덴소, 마그나, 말레, 셰플러, 발레오 등 세계 유수 파워트레인 관련 업체와 국내외 학계, 유관 학회 및 연구소 등에서 1300여 명 관계자가 참가했다.

콘퍼런스에서는 최신 기술 전시뿐만 아니라 엔진, 변속기, 배기 후처리, 친환경차·전동화, 소음 및 진동, 파워트레인 가상 개발 등 7개 분야 57편 주제 발표 세미나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오는 하반기부터 현대·기아차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인 ‘스마트스트림(Smartstream) G3.5 T-GDi’, ‘스마트스트림 D3.0’, ‘스마트스트림 습식 8단 DCT’ 등 신규 파워트레인을 소개하고 제품 우수성과 적용 기술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제조 기술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엔진과 변속기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파워트레인 기술 개발에 힘써왔다. 그 결과물로 탄생한 ‘스마트스트림’은 이전 파워트레인과 비교해 연비 개선, 연소 개선, 배기가스 저감, 엔진 마찰 저감 측면에서 크게 향상된 성능을 갖췄다는 것이 현대·기아차 설명. 이를 통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세계적인 연비 및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차량 성능에 대한 다양한 운전자 기대 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마트스트림 G3.5 T-GDi’는 최고출력 380마력에 최대토크 54kgf·m 동력성능을 갖춘 엔진으로 연소 시스템 개선, 신 연료 분사 시스템 적용, 신 냉각 시스템 기술 등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연료를 연소실 내부에 직접 분사하는 GDi 시스템과 연소실 입구 흡기 포트에 분사하는 MPi 시스템 장점을 융합한 ‘듀얼 퓨얼 인젝션’ 기술이 적용돼 연비 효율 개선은 물론 미세먼지 배출 저감 효과를 이뤄냈다. 또한 수랭식 인터쿨러를 적용해 터보차저만의 고유한 응답성을 증대시킴과 동시에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도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공개된 국내 최초 직렬 6기통 디젤엔진 ‘스마트스트림 D3.0’는 최고출력 278마력에 최대토크 60kgf·m 동력성능을 갖춘 엔진으로 32kg 엔진 경량화, 엔진 마찰 저감 신기술, 수랭식 인터쿨러, 복합 EGR 및 SCR시스템 등 연비·배기 최적화 기술이 적용됐다.

한편 두 종류 새로운 엔진과 함께 공개된 스마트스트림 습식 8단 DCT는 앞서 두 엔진 등과 결합돼 고성능 차를 비롯한 다양한 차종에 적용될 예정이다. 기어 배치를 최적화한 8단 레이아웃, 고효율 습식 더블 클러치, 전동식 오일펌프와 축압기, DCT 특화 제어 로직 등 동력 전달 효율과 응답성을 극대화하는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현대·기아차는 이밖에도 ‘스마트스트림 G2.5 T-GDi’와 ‘자동화 수동변속기(AMT)’ 등 총 5개 전시물을 비롯해 ‘쏘나타 센슈어스’, ‘베뉴’, ‘K7 HEV’, ‘모하비 더 마스터’ 4개 차량을 전시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관련 업체와 학계에 신규 엔진 등을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도 국제 파워트레인 콘퍼런스가 자동차 업계 지속 가능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계 고민을 해결하고 기술혁신 디딤돌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현대·기아차 국제 파워트레인 콘퍼런스’는 국내외 200여개 파워트레인 관련 업체와 학계 관계자가 참여해 기술세미나와 신기술 전시 등을 통해 선진 기술을 교류하고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상생 협력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현대·기아차 성장과 맞물려 글로벌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국제적 규모 전문 학술대회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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