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콜밴 분쟁, 회원들이 뽑은 운영위윈회로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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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콜밴 분쟁, 회원들이 뽑은 운영위윈회로 정상화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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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운영위원회 선거 실시…482명 투표 당일 ‘진입확약서’ 반드시 제출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특혜시비에 휘말렸던 인천공항 제2터미널의 콜밴화물 운송서비스가 정상화될 전망이다.

콜밴화물의 상차장 시설이용을 놓고 장기화된 콜밴 사업자간 영업권 분쟁이 봉합을 앞둔데 따른 것이다.

‘제2터미널 콜밴화물 운영 방안’에 대한 시범운영이 확정된데 이어, 최근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집행위원회를 구성해 제1터미널 수준과 동일한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라는 협조 요청이 전달되면서다.

이에 따라 전국용달화물연합회는 오는 31일 14시부터 제2터미널 인근 ‘하늘문화센터’ 대강당에서 ‘공항2터미널 진입 콜밴사업자’ 임원 선출을 실시하고, 당선인을 중심으로 편성된 운영위원회와 공항공사와의 실무협의 과정을 거쳐 차량 배차 등 이행사항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거는 지난 2월 공항콜밴 진입희망신청서(2.1~12)를 제출한 회원사 482명(서울 270명, 경기 145명, 인천 53명, 기타 14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제2터미널 콜밴 상차장 진입을 최종 희망하는 회원은 투표에 반드시 참석해 ‘진입확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연합회에 따르면 최대 득표자(1인 1표)가 운영위원장을, 차순위부터 임원으로 집행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투표 당일 공항콜밴 운영에 대한 일체의 질의응답은 없으며, 연합회는 공항콜밴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득표 2~5위(각 지역대표 포함)까지 임원직을 수행하게 되는데, 만약 2~5위까지 서울 또는 경기지역 대표가 선입되지 않을 시 2~4위까지 당연 임원직에 지역대표를 포함, 총 5인 체제로 운영된다는 게 연합회 설명이다.

선출자는 세부적 운영 정관을 작성해 공항공사 및 연합회와 협의해야 하며, 확정된 내용을 근거로 제2터미널 콜밴화물 상차장 시설 사업장을 운영 관리해야 한다.

초대 임원의 임기는 선거 당선일로부터 2년이며, 운영위원회는 제2터미널 운영 관련 모든 문제를 전담하게 된다.

선거와 관련해 단체 한 관계자는 “양지로 끌어올려 단 한 차례의 부당요금 사례 없이 지난 7년을 지내온 제1터미널 콜밴 상차대의 성공적 운영에 힘입어 제2터미널도 공개모집이 실시되는 것”이라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운영권을 두고 분쟁이 시작됐으나 결국 가장 민주적인 방식인 진입 희망 회원사의 선거로 임원직을 구성케 해 운영 투명성을 확보하기로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해당 터미널은 콜밴화물 운영과 관련해 인천공항공사와 국토교통부 주재 하에 수차례 협의와 대책마련이 논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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