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1년’ 창원 팔용터널 통행량 하루 8451대...예측치의 ‘27%’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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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1년’ 창원 팔용터널 통행량 하루 8451대...예측치의 ‘27%’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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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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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양덕교차로 체증 해소방안 고민 중”

[교통신문]【경남】경남 창원시는 의창구와 마산회원구를 직접 연결하는 민자도로인 팔용터널이 개통 1년을 맞았지만, 통행량이 예측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팔용터널은 지난해 10월28일 개통 후 11월1일부터 유료로 전환했다. 이 터널은 8개 건설사가 1394억원을 들여 수익형 민자사업(BTO·Build-Transfer-Operate)으로 만든 민자도로다.

창원시와 민간사업자가 개통 첫해인 올해 예측한 통행량은 3만771대다. 금융권에서 빌린 자금과 이자, 운영비 등을 지출하고 수익을 내려면 이보다 더 많은 하루 3만5000대 가량이 이용해야 한다.

올해 1∼9월 팔용터널 하루 평균 통행량은 8451대로 예측 통행량(3만771대)의 27.46%에 불과했다. 매달 통행량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지만, 여전히 예측 통행량에는 크게 못 미친다.

올해 1월 통행량은 하루평균 6853대로 예측 통행량의 22.3%에 그쳤다. 지난 9월 한 달 통행량은 9862대(32%)를 기록했다.

창원시는 올 연말 의창구 쪽 팔용터널 인근에 유니시티 3·4단지가 입주하면 통행량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팔용터널은 터널 구간(2.7㎞)과 접속도로를 포함해 길이 3.97㎞다. 팔용산을 관통해 마산회원구 양덕동 양덕교차로와 의창구 팔용동 평산 교차로를 잇는다.

양덕교차로는 원래 5개 도로가 만나는 교통 요지였다. 팔용터널까지 생기면서 6개 도로가 교차해 교통체증이 심해졌다. 출퇴근 시간과 양덕교차로 인근 창원NC파크에서 프로야구 경기가 열릴 때는 체증이 더 심해 교차로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창원시 관계자는 "민간사업자와 함께 양덕교차로 체증을 해소하고 통행량을 늘릴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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