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준대형 세단 ‘더 뉴 그랜저’ 티저 공개
상태바
현대차, 준대형 세단 ‘더 뉴 그랜저’ 티저 공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세대 출시 후 3년 만의 대변화
차체 내외장서 디자인 혁신 이뤄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신차급으로 완전히 탈바꿈한 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현대차를 새롭게 대표할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는 2016년 11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 공간성을 확보하며 신차급 변화를 달성해냈다. 현대차는 24일 남양기술연구소 디자인센터에서 진행한 디자인 프리뷰 행사에서 ‘더 뉴 그랜저’를 선보임과 동시에 내외장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더 뉴 그랜저는 현대차 새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해 혁신적인 디자인 변화를 달성했다. 비례, 구조, 스타일링, 기술 4가지 기본 요소 조화를 지향하는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는 지난해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를 통해 처음 소개됐고, 양산 모델로는 신형 쏘나타에 최초 적용됐었다.

더 뉴 그랜저는 르 필 루즈가 선보였던 그릴과 헤드램프 일체형 전면부 디자인을 현대차 양산차로는 처음 적용했다. 단순히 헤드램프가 그릴을 파고 들어온 형태가 아니라 단절됐던 그릴과 헤드램프가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특별한 통합형 디자인으로 구현됐다. 그릴은 보석 모양 ‘파라메트릭 쥬얼(Parametric Jewel)’ 패턴으로 꾸며졌고, 신형 쏘나타에 최초 탑재됐던 ‘히든 라이팅 램프’가 주간주행등(DRL)으로 적용됐다. 쏘나타에서 선으로 구현됐던 히든 라이팅 램프는 마름모 모양 면으로 진화했다. 시동이 켜 있지 않을 때는 그릴 일부이지만, 시동을 켜 DRL이 점등되면 차량 전면부 양쪽에 마치 별이 떠 있는 모습이 구현된다.

전장은 4990mm로 60mm 늘어났고, 40mm 증대된 휠베이스(축간거리)로 동급 최고 수준 공간성을 확보했다. 측면부 디자인은 매끄럽고 스포티한 인상이 강화됐다. 후면은 기존 디자인을 계승 발전했다. 더욱 얇고 길어진 리어램프가 와이드하면서 동시에 낮고 안정적인 인상을 구현했다.

현대차는 외장을 중심으로 디자인이 변하는 통상적인 페이스리프트 차량과 달리 내장의 작은 디테일까지 완전히 새롭게 바꿨다고 강조했다. 실내는 넓고 길게 뻗은 수평적 디자인을 통해 라운지와 같은 고급스러운 공간으로 꾸며졌다. 에어벤트는 길고 얇아졌고, 크러시패드 아래쪽 실버가니쉬는 64색 앰비언트 무드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동급 최고 수준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은 경계 없는 심리스 형태로 자리해 높은 시인성을 제공한다. 또한 인체공학적인 전자식 변속버튼(SBW)과 고급 가죽 소재가 적용된 센터콘솔은 편안하고 직관적인 UX(사용자 환경)를 구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성공의 대명사 그랜저가 혁신적인 진보를 바탕으로 ‘더 뉴 그랜저’로 재탄생한다. 새로운 그랜저는 준대형을 넘어 전체 세단 시장을 이끄는 절대강자로서, 앞으로도 세단 시장 성장과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그랜저는 6세대 모델이 출시된 2016년 11월 이래 지난달까지 국내 시장에서 약 34만 대가 판매됐다. SUV 시장의 인기 속에서도 세단 시장을 이끌며 이 기간 누적 판매량 기준 국내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