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비용 최대효과’ 카포스 고객관리 프로그램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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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비용 최대효과’ 카포스 고객관리 프로그램 ‘첫선’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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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표식 갖고 전국 배포 시동…약속 1년 만에 구축
대국민서비스 개선·조합원 편의 증진 ‘일석이조’ 기대
“정비이력 전송 포함 정보의 체계적 관리시스템 구축”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한국전문정비연합회(카포스)가 자동차 정비정보의 체계적 관리를 통한 대국민서비스 제공 및 조합원의 편의 증진을 위해 정비이력 전송을 포함한 자체 ‘카포스 고객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1일 카포스 사무실에서 공표식을 가졌다. 이날 정식 출시된 카포스 프로그램은 전국 조합원에 배포되고 향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보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포스는 이번 고객관리 프로그램으로 먼저 조합원 업소 간 정비이력 공유로 전국 어디서나 차량의 정비이력을 확인해 중복·과잉정비를 예방, 소비자에게 빠르고 정확한 정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이어 자동차정비에 관한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통합 관리해 자동차 제작사의 결함 확인, 정비이력 정보 이용을 통한 고객서비스 마케팅 등에 활용, 카포스에 대한 소비자 인식제고와 조합원 업소 매출증대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동일 프로그램을 사용, 조합원의 연대감을 제고하며 정비이력 공유로 빅데이터를 조합원의 노력으로 완성했다는 자긍심 또한 고취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자동차관리법 ‘자동차관리사업자 업무 전송 항목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실의 은폐 및 주행거리 임의조작 피해 예방과 중고차의 거래질서 확립을 통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자동차정비업자는 자동차관리법 제58조 제8항 및 동법 시행규칙 제116조 제1항 제2호에 따라 점검·정비명세서 중 등록번호, 주행거리, 점검·정비 의뢰일 등과 정비업 작업내용 구분에 따른 총 57개 작업에 대한 국토교통부 정비이력 전송을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복수의 정비이력 전송 프로그램이 저마다 제공품목, 사용법, 이용료, 데이터 이전 및 저장방식 등이 상이해 자동차 정비데이터의 체계적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소비자 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빚고 또한 조합원의 불편이 가중돼 왔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윤육현 카포스 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간 카포스 조합원이 각각의 업소에 맞는 특화된 프로그램 부재에 따라 부대비용이 발생하는 등 경영상 어려움이 발생했으나 이번 카포스 고객관리 프로그램 출시로 조합원 업소 운영에 일조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카포스 프로그램 개발은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한 ‘자동차정비업자의 자동차정비이력 과다조회 회의’ 후 1년 만에 완성됐다.

회의에서 윤 회장은 국토부에게 업체별 과다조회는 정비이력 전송업체의 무단조회임을 강력히 주장하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카포스의 자체적인 코드전송 서버시스템을 구축하고 체계적 관리를 통해 정비이력 무단조회 방지를 약속한 바 있다. 이로써 카포스는 정비이력을 직접 관리, ‘6배수 이상 정비이력 조회불가’라는 국토부의 방침으로 초래된 조합원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회장은 “카포스 프로그램이 단순한 고객관리 프로그램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합원들이 ‘최소비용의 최대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연합회의 자체적인 프로그램 운영, 부품가격 및 기술료 제공 시스템 연계 개발 등을 병행해 대국민서비스 제공과 조합원의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포스는 최근 손해보험협회와 ‘보험정비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노후경유차량에 대한 흡기 매니홀드, 인젝터, EGR, 배기 다기관 등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부품의 교환 및 클리닝 작업에 대한 법적 의무화와 국가보조금 지원의 필요성을 제시하기 위해 용역사업을 추진하는 등 조합원의 일거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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