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부산 사업용화물차 거래가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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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부산 사업용화물차 거래가 ‘보합세’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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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양도·양수 시 면허권 ‘평균 2300만원선’
용달 2400만~2500만원, 개별은 2500만원 안팎
‘저금리기조 장기화·볼륨키우기 경쟁’이 주요인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지역 사업용 화물자동차 거래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업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유지해 경기 불황의 여파 등에 따라 물동량이 줄어드는 운송환경 악화속에서도 거래가 측면에서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6일 부산화물업계에 따르면 최근 양도·양수되는 사업용 화물차 면허권은 개별화물을 제외하고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반화물은 톤급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평균 2300만원선에 형성되고 있다. 5t 미만은 2200만원, 5t~15t 2300만원, 15t 이상 2400만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일반화물 면허권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금융권의 저금리 기조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정 수입이 보장되는 화물차의 위수탁관리비가 뒷받침되고 있는 안정성이 거래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기존 화물업체들이 보유대수를 늘리는 볼륨키우기 경쟁도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화물은 매물이 나오면 즉시 거래가 이뤄질 정도로 인기가 상한가를 누리고 있다.

용달차량은 2400만~2500만원선에 형성되고 있다.

용달차의 경우 기업 등에서 정년을 퇴직한 자들이 생계용으로 운송시장에 새로 진입하거나 개인택시면허 취득을 위한 경력 쌓기용으로 뛰어들고 있는 점이 안정세 유지의 요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개별화물은 2500만원 안팎으로 1~2년 전에 비해 15~20% 떨어졌다.

용달화물의 경우 한 때 10% 가량 하락했다가 점차 회복돼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개별화물은 경기 침체의 여파를 직접 받고 있는 중소기업의 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점이 거래가 회복이 더딘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한 화물업체 대표는 “사업용 화물차 면허권은 정부의 화물정책과 경기(물동량), 금융권의 금리에 따라 거래가격이 형성되고 있다”며 “향후 면허권의 보합세 유지 여부는 정부의 화물정책과 경기 회복이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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