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국향대전’ 27만명 다녀가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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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국향대전’ 27만명 다녀가 ‘역대 최다’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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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수입 10억원 ‘육박’
4년 연속 흑자 기록

[교통신문 박정주 기자]【전남】 지난달 18일 개막한 ‘2019 대한민국 국향대전〈사진〉’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채 지난 3일 폐막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5만4000여명이 늘어난 27만812명이 국향대전을 찾았다. 축제기간을 현행 17일로 줄인 지난 2010년 이후 역대 최다 인원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2008년 26일간 33만명이 다녀간 적은 있지만, 올해는 불과 17일 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기간 대비 역대 최고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축제를 찾은 발걸음이 크게 증가하면서 군이 벌어들인 각종 수입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입장수입은 역대 최대금액인 9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축제장 내 현장 판매액(농특산물 등)도 13억5000만원을 기록, 지난 2013년부터 7년 연속 1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입장수입의 경우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2017년 8억 원을 훌쩍 뛰어넘어 4년 연속 입장수입으로만 흑자를 기록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임시정부 100년! 백만송이 함평 국화와 함께’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국향대전은 내용 자체로도 큰 호평을 받았다.

역사적 의미를 담은 실물 크기의 독립문〈사진〉과 백범 김구상, 평화의 소녀상 등은 그 웅장한 규모에 관광객들의 탄성이 끊이지 않았다.

주요 동선에 새롭게 조성된 핑크뮬리 꽃길과 자체 개발한 국화조경작품 역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올해 처음 실시한 무료야간개장과 미디어파사드는 연일 이어진 연장요청에 축제 2주차부터 주 2회씩 연장 운영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은 “군 공무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사회단체와 자원봉사자 등 모든 군민이 합심한 결과 올해 국향대전이 많은 호평 속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올해 이룬 성과는 성과대로 발전시켜 나가고 발견된 문제점은 더 나은 대안으로 보완해 내년 축제를 더욱 완벽하게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가 열린 함평엑스포공원은 이달 말까지 축제 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유료 개방된다. 각종 공연 등 부대행사는 없지만 독립문 등 각종 국화조형물은 그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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