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전기 공유자전거’ 이달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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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전기 공유자전거’ 이달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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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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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운영 한달만에 이용 평균횟수가 1900여건 넘어
600대로 늘리고 서비스 범위도 굴화·송정으로 확대

[교통신문]【울산】 ‘카카오 모빌리티’ 전기공유 자전거가 울산에서 시범운영 한달만에 정식 운영된다.

울산시에 따르면, ‘카카오 모빌리티’는 시범운영 한달만에 하루 이용 평균횟수가 1900여 건이 넘어서는 등 타 도시에 비해 빠른 성장을 보임에 따라 운영업체도 자신감을 얻어 공유자전거 도입 물량도 50% 늘리고 서비스 운영도 젊은 층 유입이 크게 늘어난 북구 송정지구까지 확대했다.

시는 지난 9월4일부터 10월31일까지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약해 전기 공유 자전거 시범사업을 한데 이어 그간 성과를 바탕으로 11월1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영대수는 초기 400대에서 600대로 늘어나고 서비스운영 범위도 기존 중구, 남구, 북구 중심지역과 울주군 굴화지역, 북구 송정지역으로 확대한다.

시범 운영기간 이용분석에 따르면, 하루 평균 1388명(누계 7만42명)이 1929건(누계 9만5662건)의 공유 자전거를 이용했다. 운영 대수는 하루 평균 463대(누계 2만4065대), 이동거리는 하루 평균 5482㎞(누계 28만5084㎞)다. 1인 이동 평균 거리는 2.9km로 단거리용으로 자리잡아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점 이용률은 울산대학교 인근 무거동 15%, 성남동 젊음의 거리 8%, 태화강국가정원 7%, 남구 삼산동과 중구 병영동, 북구 화봉동 5%다. 혁신도시를 포함한 인근 지역 이용률은 15% 정도다.

타 도시의 경우 하루 이용횟수 2000건 도달에 반년 가까이 걸린데 반해 울산은 시범운영 열흘만인 9월14일 하루 2499건을 기록하며 하루 이용 2000건을 넘어섰다. 이용 패턴은 통학이나 관광, 레저 등 생활 복합형이었다. 울산지역의 경우 직장의 위치가 울주군 온산 등 도심과 거리가 먼 특성상 출·퇴근용으로 이용은 적었다.

시는 정식 도입에 발맞춰 자전거 이용량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거점 40곳에 ‘주차존’을 마련해 올바른 주차 질서를 유도하고 시민 편의를 위해 자전거 이용 포켓북을 만들어 나눠주기로 했다.

이밖에 사유화 방지를 위해 매회 경고 알림과 더불어 3회 이상 위반 시 적용하는 페널티(이용정지 10일)를 강화한다. 또 이용비용 경감을 위해서는 정액권과 정기권 등 다양한 요금제를 도입하고, 안전모를 쓰고 타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범운영 기간 나타난 시민 요구사항은 서비스 범위와 운행 대수 확대가 대부분으로 상당히 긍정적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무인 공유 전기자전거 ‘카카오T바이크’ 이용요금은 최초 15분 이용 때 1130원(기본요금 1000원, 보험료 130원)이고 이후 5분마다 500원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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