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수리 서비스 3년째 ‘꼴찌’…유일한 3연속 경고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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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수리 서비스 3년째 ‘꼴찌’…유일한 3연속 경고시장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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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31개 주요서비스 소비자 평가결과 발표
교통·물류서비스 대부분 중하위권…“안전성 점수 하락”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자동차수리 서비스가 국내 소비자들이 평가한 31개 주요 상품·서비스 시장 가운데 3년째 꼴찌를 기록했다. 3차 연속 경고시장으로 나타난 유일한 시장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4일 공개한 ‘2019 소비자 시장평가지표’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은 31개 주요 상품·서비스 시장 가운데 자동차수리 서비스(76.1점)를 최악으로 평가했다. 자동차수리 서비스는 2015년, 2017년에 이어 올해 전체 서비스 시장 중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평가점수는 소폭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평가항목 중 ‘비교용이성’에 관한 평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개선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1개 주요 서비스 시장에 대한 소비자 평가는 100점 만점에 평균 77.6점으로 2017년의 77.8점보다 0.2점 하락했다.

한편 전체 31개 서비스 시장에서 교통·물류 시장 평가는 종합적으로 대부분 중하위권에 위치했다. 안전성 면에서는 택시 이용 서비스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항공기이용서비스(19위), 택시이용서비스(27위), 렌터카서비스(22위), 포장이사서비스(22위), 택배서비스(13위), 주유서비스(15위), 자동차보험(19위)를 기록했다. 교통·물류 시장의 서비스가 다소 소비자 지향성에서 멀어져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조사 결과에서는 2017년 조사 때보다 가격과 전환성의 점수는 높아지고 안전성 점수는 하락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개별 시장이 얼마나 소비자 지향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평가한 ‘2019 소비자 시장평가지표’를 해마다 조사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올 상반기 31개 서비스 시장의 구매·이용 경험이 있는 20세 이상의 소비자를 시장별로 1천명씩 3만1천명 추출해 7월 24일∼8월 31일 개별 면접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0.56%포인트며 개별 시장 별로는 표본오차가 ±3.1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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