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대여 건수 3000만 건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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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대여 건수 3000만 건 돌파했다
  • 안승국 기자 sgahn@gyotongn.com
  • 승인 20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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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166만명…절반이 출퇴근시간 이용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4년 만에 누적 대여 건수 3천만건을 돌파했다.

이용 건수의 절반이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돼 따릉이가 틈새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가 최근 4년간 따릉이 운영의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는 작년까지 매년 배증 이상을 거듭했으며, 올해는 1∼9월에 하루 평균 5만1929명이 이용하는 등 연말이면 작년의 2배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누적 대여 건수는 3천만건을 돌파해 이는 서울시민 한 명당 평균 3회 이상에 해당하고, 회원 수는 총 166만명으로 시민 6명 중 1명꼴이다.

이용 시간대별로는 올해 하루 평균 이용 건수의 50.6%가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됐다. 정해진 시간 안에 도착해야 하는 출근길보다는 퇴근길에 따릉이가 이용되는 경우가 더 많았고, 이동 거리도 더 길었다.

출근길에는 시민들이 따릉이를 주로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퇴근 이후에는 교통과 운동을 겸해 활용하는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이동 거리로 보면 4㎞ 이내 단거리 이용자가 71%에 달했고, 이용 시간은 20분 이내가 57%였다.

이용자 연령대는 20∼30대가 76.8%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대여 건수가 가장 많은 대여소는 뚝섬유원지역 1번 출구 앞, 여의나루역 1번 출구, 고속터미널역 8-1, 8-2번 출구 순이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따릉이가 서울시민의 출·퇴근길에 없어서는 안 될 틈새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필요한 샤워시설·파우더룸, 자전거 주차시설 확보 등에 민간기업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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