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중화권-서남아시아 사업 영역 확장”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국제특송 물류 풀필먼트 운영사인 큐익스프레스의 서비스 영역이 확장될 전망이다.
모기업 글로벌 쇼핑 플랫폼 Qoo10(큐텐)이 인도에 진출, 서남아시아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기로 확정한데 따른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인도의 3위권 오픈마켓 샵클루스(ShopClues)를 양사 주식가치를 반영한 지분교환 방식으로 전량 인수하면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대만에 이어 큐텐 플랫폼 서비스가 확대·운영된다.
샵클루스가 운영해온 물류 자회사 모모에(MoMoe)는 큐익스프레스가 흡수해 기존 물류망에 더해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도를 포함한 국내외 이커머스 물류를 전담하게 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인수를 통해 범아시아 통합 시장(Pan Asia E-market Place) 구축 사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서 온라인 쇼핑몰 G마켓 시절부터 오프라인 상품을 온라인 거래로 연결, 전자상거래 영역 확대에 대한 노하우와 IT물류 플랫폼 큐익스프레스 운영을 통해 국경간 거래(CBT)를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샵클루스의 유통·물류 시스템 개선을 추진한다는 게 회사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인수된 샵클루스의 셀러와 구매회원은 각각 70만명, 6000만명 이상인 점을 언급하며, 올해 초 기준 하루 배송 6만건을 기록하는 등 인도 인구의 95%를 구성하는 서민형 온라인 마켓으로 성장세를 잇고 있다”면서 “큐텐의 인도 시장 진출은 국내 셀러들도 현지 판로 개척이 보다 수월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