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무인택배함’ 문전배송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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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무인택배함’ 문전배송 확대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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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안심 이용편의 다각화 추진”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CJ대한통운의 문전배송 배송 서비스의 무인화 작업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무인택배함과 편의점 등을 활용한 연중무휴 수발주 서비스에 이어, 의뢰인이 직접 상품을 접수 발주하는 셀프 서비스의 상용화를 추진 중인데 따른 것이다.

최근 CJ대한통운은 울산 남부경찰서 및 남구청, 울산과학대학교와 함께 대학가, 원룸촌 등 여성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여성안심택배함을 설치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 8월 서울시와 협력해 배송, 발송 기능을 모두 갖춘 여성안심택배함을 서울 25개 자치구 내 설치하기로 협력한 바 있는데 1인·맞벌이 가구의 증가,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Un-tact)’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무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울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7월부터 남구청과 함께 달동에 있는 남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안심무인택배함을 시범 운영해왔다.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이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무인택배함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울산 남구에서 1인 여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울산과학대학교 후문과 원룸 밀집지역인 달동행정복지센터 등 총 2개소에 추가적으로 여성안심택배함을 설치하고 이달 중순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접수와 발송 기능을 모두 갖춘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이용 편의성도 한층 더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번에 CJ대한통운이 제공하는 무인택배함 접수, 발송 기능은 과거 서비스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형태다. 기존 무인함은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집 대신 받을 수 있는 대체 배송지 기능만 갖추고 있어 보낼 택배가 있는 고객들의 이용 수요는 충족시키지 못했다. 신규 기능을 통해 택배 발송까지 가능해졌으며 상품접수, 무인택배함 검색, 결제까지 전 과정을 원스탑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여성안심택배함 무인 발송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며 예약 후 택배기사가 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접수처를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으어 이용편의가 강화됐다”면서 “이사, 여행 등으로 다음 날 부재중일 경우 전날 밤이나 새벽에 무인함을 이용하면 안전하게 택배를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상호 협력해 발송 기능이 더해진 여성안심택배함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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