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477억 규모 서부산 숙원사업 ‘하단~녹산 도시철도’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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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477억 규모 서부산 숙원사업 ‘하단~녹산 도시철도’ 속도 낸다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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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기재부 예타 통과 유력…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
녹산공단 근로자·명지신도시 주민 교통편익 증가 기대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대중교통망이 열악한 서부산권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조사 결과가 이르면 다음 달 말 나올 예정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4월 기재부 예타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연내 예타가 통과되면 내년 중 기본계획수립 용역 착수에 이어 2022년 기본 ·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는 등 사업 추진을 서두를 방침이다.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 구간은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명지국제신도시~녹산산업단지~녹산이다.

길이 14.4㎞에 도시철도 역 13곳이 들어선다.

낙동강 통과구간 1.6㎞는 강바닥 밑으로 터널을 만들어 전동차가 지나게 된다.

3량이 1편성인 고무바퀴 전동차가 무인으로 운행한다.

전체 사업비는 1조477억이 투입된다.

예타를 통과하면 사업비 가운데 60%는 국토교통부가, 40%는 부산시가 부담한다.

시는 “2017년 부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세우면서 자체 추산한 경제성 분석(B/C) 결과 1.011이 나온 만큼 예타 통과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경제성 분석(B/C)값이 1을 넘으면 사업에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예타를 통과하면 2023년 공사에 착공, 2028년께 완공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이 개통되면 열악한 서부산 대중교통망에 숨통이 트이면서 그간 접근성 취약에 따른 산업 인력난 수급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이 예타를 통과해 건설되면 강서구, 사하구를 잇는 ‘서부산 도시철도 시대’가 열리게 된다”며 “녹산산업단지 등 강서지역 공단 근로자 출퇴근은 물론 명지국제신도시 주민들의 교통불편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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