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식 변경 앞두고 중고차 시세 하락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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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 변경 앞두고 중고차 시세 하락 ‘뚜렷’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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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닷컴, “인기 모델 구매에 적기”
스테디셀러 그랜저도 최소가 떨어져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11월은 연식 변경으로 가격이 내려가길 기다리는 소비자가 많고 연말 신차 출시 및 할인 프로모션 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시기로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이달은 지난달에 비해 차량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줄어들면서 매물이 많아지고 시세가 소폭 하락했다.

SK엔카닷컴이 11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시세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 브랜드의 2016년식 인기 차종 시세다.

이번 달 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1.20% 하락했다. 국산차 중 하락 폭이 가장 큰 모델은 르노삼성 SM6로 최소가가 -5.37% 최대가가 -2.83% 하락했다. 쉐보레 스파크도 최소가가 -3.30%, 최대가가 -4.89%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두 차종 모두 신차 시장 프로모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시세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중고차 시장의 인기 차종인 그랜저 HG도 부분변경 신형 출시의 여파로 최소가가 -1.71% 떨어지면서 17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졌다.

수입차 시세 평균 하락폭은 -1.72%로 국산차보다 컸다. 토요타 캠리의 평균 하락폭이 -3.53%로 가장 컸고, 닛산 알티마는 최소가가 -5.32% 하락했다. 볼보 XC90은 최소가가 -3.38% 최대가가 -2.37% 하락했다. 부분변경 신형 XC90 출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아우디 A6 는 풀체인지 신형 출시에도 불구하고 최대가가 3.87% 상승했다. 같은 브랜드의 아우디 A4는 최소가가 -5.29% 큰 폭으로 떨어져 21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졌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11월부터는 연말 시즌이 시작되면서 자동차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며 “이 시기에는 재고가 많아 평소 인기가 높아 빨리 판매되는 모델도 여러 차량을 비교해보고 좋은 조건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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