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부산시 예산 ‘12조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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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부산시 예산 ‘12조원’ 넘어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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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혁신’, ‘사람’, ‘글로벌 경쟁력’에 역점
대중교통서비스 개선·인프라 확충 등 지원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내년 부산시 본예산이 처음으로 12조원을 넘어섰다.

부산시는 12조5910억원 규모의 2020년 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11일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11조6661억보다 9249억(7.9%) 늘어난 규모다.

시는 ‘시민행복, 포용적 성장’이라는 기조 아래 ‘지역혁신·사람·글로벌 경쟁력 중심’에 역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일반회계가 9조7098억원, 특별회계가 2조8812억원이다. 세입 여건은 지방소비세 증가 등으로 지방세가 올해 예산과 비교했을 때 3671억원(9.1%) 증가했다. 국고보조금은 정부의 확장적 재정 운영에 따라 4812억원(12.7%) 늘었다.

시는 일반회계 지방채를 지난해 지방채 발행규모(1296억원)와 비교했을 때 73.8% 증가한 3053억원 규모로 발행하기로 했다.

역대 최대 규모 확대 재정을 단행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 경기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의도다.

세출 수요는 ‘지역혁신’, ‘사람’, ‘글로벌 경쟁력’에 역점을 두고 활력있는 지역경제 해양수도 기반구축, 시민의 삶의 질 향상, 안전한 도시환경 등 3대 분야 13개 과제에 중점 투자한다.

구체적으로는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디딤돌 카드, 중소기업 취업 청년을 위한 기쁨카드 지원, 주거 월세 지원 등 ‘부산 청년 3종 세트’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행복주택 지원사업에도 예산을 마련했다.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과 교통인프라 확충사업으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회계 공유 시스템 구축, 마을버스 환승할인제 통합관리제 지원, 서면~충무 교차로 간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택시요금 카드결제 활성화 지원 등에 예산을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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