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품’ 지고 ‘손품’ 뜬다…중고차도 모바일 구매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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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품’ 지고 ‘손품’ 뜬다…중고차도 모바일 구매 ‘관심’↑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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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하나로 車 구매…특화된 서비스도 한몫
비대면 기술 개발, 시스템 마련으로 매출 견인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모바일의 발달은 이미 산업 전체의 트렌드를 바꿔 놓고 있다. 과거 오프라인 거래에 의존했던 제품들이 이제 집에서 손가락 하나만 까닥하면 편안하게 집으로 오는 편리한 주문 세상이 도래했다. 중고차를 사러 매매단지에 갈 필요도 없이 집에서 터치 한 번에 손쉽게 차를 살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 같은 추세는 산업 전반에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비대면 모바일 서비스의 발달은 의식주뿐만 아니라 중고차 산업에도 적용됐다. 집에서 중고차 매물을 확인하고 집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는 직영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으로 중고차를 구매하면 차량을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 베타서비스로 시작한 이후 지난해 기준 전체 직영차 판매량의 1/4를 차지하며 유통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모바일에 익숙한 20~40대, 매장 방문이 여의치 않은 장거리 고객 및 직장인의 이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신청하면, 고객의 집 앞으로 배송해주는 것은 물론 오전 11시까지 계약을 완료하면 당일배송도 가능하다. 3일간 직접 타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유 불문하고 환불이 가능한 ‘3일 책임 환불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 3월에는 국내 중고차 업계 최초로 차를 눈앞에서 직접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실매물을 확인할 수 있는 ‘3D 라이브 뷰’ 서비스를 도입했다. 직영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원하는 차량의 내·외관을 왜곡 없이 360도로 볼 수 있으며 엔진룸, 트렁크 속까지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어 실제로 직접 차량을 보는 것과 같은 사실감을 경험할 수 있다.

정인국 케이카 대표이사는 “효율적이면서도 안전한 중고차 구매가 가능한 직영 시스템과 차량 정보가 상세해 모바일로도 충분히 매물의 상태 파악이 가능한 장점 덕분에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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