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강일' 버스차고지에 '청년·신혼' 공공주택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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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강일' 버스차고지에 '청년·신혼' 공공주택 생긴다
  • 안승국 기자 sgahn@gyotongn.com
  • 승인 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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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SH공사 총 1805호 건설…버스 소음·매연 차단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서울 송파구 장지동과 강동구 강일동 버스공영차고지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시와 SH공사는 장지동 862번지와 강일동 682번지에 공공주택, 생활SOC, 공원을 공급하는 복합 개발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청년과 신혼부부가 입주할 수 있는 공공주택은 장지 840호, 강일 965호로 총 1805호가 생긴다. 이 중 70%는 20㎡ 크기 1인 주택, 30%는 39㎡ 크기 신혼부부용 2인 주택으로 지어진다.

시와 공사는 버스가 드나드는 차고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과 매연을 시설 현대화로 차단하고, 야외에 차려진 차고지를 환기 설비를 갖춘 건물로 바꾸거나 지하로 옮기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차고지 상부 공간의 50% 이상은 공개 녹지로 조성키로 하고, 차고지가 버스 터미널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합실과 육아공간 등 편의 시설을 확충한다.

시는 장지와 강일 차고지에 대한 국제현상설계공모를 각각 이달 중과 내년 3월 중 시행할 계획으로, 내년 7월 설계안 채택, 2021년 하반기 착공, 2024년 입주가 목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공공주택 비율을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까지 늘릴 것"이라며 "혁신적인 모델을 도입해 도시의 입체적 발전도 끌어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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