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에서도 ‘소형 SUV·첨단 스마트옵션’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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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에서도 ‘소형 SUV·첨단 스마트옵션’ 눈에 들어온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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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셀카, 중고차매입 회원사 대상 설문조사 진행
신차 시장 트렌드 이어지며 수요 눈에 띠게 증가
준중형 세단, 무사고, 내비·썬루프 옵션 인기 여전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올해 뜨겁게 달아오른 소형 SUV의 인기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신차 시장의 트렌드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신 스마트 옵션을 찾는 수요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J셀카는 중고차 거래가 활발한 시즌을 맞아 AJ셀카의 온·오프라인 경매에 참여하는 매입 전문 회원사 중 185개사를 대상으로 중고차 매입 선호 조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에 따르면, 소형 SUV 수요 증가는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에 대한 설문 문항에서 29.7%를 차지하는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응답자의 26.5%를 차지하는 최신 스마트 옵션이 갖춰진 차량이었다.

소형 SUV는 급증하고 있는 1인가구의 니즈에 맞고, 높은 가성비와 공간 활용성으로 올해 대세 모델로 자리했는데, 중고차 시장에는 준·중형 SUV 매물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제 본격적으로 소형 SUV를 찾는 발길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신 스마트 옵션에 대한 높은 수요 또한 나를 위한 소비를 즐기는 1인 가구의 증가세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가격이 높고 차체가 큰 중·대형 차량보다 소형 SUV같은 컴팩트하고 기동성 있는 차량이 인기를 끌면서 차급은 높은 가성비로, 옵션은 높은 가심비로 편의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이다.

트렌드를 반영한 차량과 옵션을 찾는 새로운 움직임이 있는 반면, 여전히 중고차 시장을 크게 움직이는 요인은 가격인 것으로 조사됐다. 새 차 구매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좋은 조건의 차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 이에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들보다 5만~10만km의 차량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식은 최소 3~5년 된 차량을 가장 선호했다. 2014~2016년식 중고차를 가장 선호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56.2%를 차지했다. 이어 2017~2018년식이 24.3%로 2위로 꼽혔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오히려 연식이 오래된 2010~2013년이 올해 생산된 2019년식(당해년도 연식) 차량보다 훨씬 높은 인기를 보였다는 점이다. 너무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들은 새 차에 비해 감가는 되지만, 소비자들이 원하는 중고차 가격대에는 미치지 못해서다.

중고차 매매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종은 40.5%의 응답 비중을 차지한 준중형 세단과 중형세단이 차지했다. 올 초까지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 잡았던 준중형 SUV가 고전하고 새로운 인기 모델 소형 SUV는 중고차 시장에서 아직 찾기 힘든 틈을 타 기존 스테디셀러로 사랑 받아온 세단이 차급과 상관없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옵션은 응답자의 32.4%가 꼽은 ‘무사고 이력’ 조건이었다. 이어 2위는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 3위는 보증기간이 지나지 않은 차량, 4위는 다양한 옵션을 갖춘 차량이 꼽혔세단이 스테디 셀러로 꾸준히 사랑받는 만큼 옵션에서도 드라이빙의 기본 기능에 충실한 옵션들이 가장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38.4%의 선택을 받은 네비게이션이 1위를, 이어 34.6%의 응답을 받은 썬루프가 2위를 차지했다. 그 외 3위 옵션은 후방감지센서, 후방 카메라 등의 안전보조장치, 4위는 열선·통풍시트였다.

중고차 거래가 가장 활발한 시즌은 새학기 시즌의 봄과 연식변경 전 연말이 각 55.7%, 22.7%로 1,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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