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중고차수출단지 난맥상, 민·관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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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중고차수출단지 난맥상, 민·관 머리 맞댄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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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이해당사자 참여하는 사업추진위원회 구성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국내 최대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 계획의 난맥상을 풀 민관협의체가 구성된다.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시가 인천항 일대에 중고차 수출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이달 중 인천시·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과 항만업계·학계·시민단체·주민 등이 참여하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 사업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항만공사는 2025년까지 인천 남항 역무선 부두 일대에 39만6000㎡ 규모의 중고차 물류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계획을 세웠지만, 교통 체증과 환경 피해를 우려하는 주민 반발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에는 현재 송도유원지 일대에 300여개 중고차 수출업체가 운영 중이다. 이들 업체는 연간 30만대가량의 중고차를 인천항을 통해 리비아·도미니카공화국·요르단·캄보디아·가나·예멘·칠레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송도유원지는 도시계획시설(유원지) 장기 미집행 시설로 내년에 일몰제가 적용돼 중고차단지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에 지역 항만업계는 송도유원지 중고차단지 폐쇄에 대비해 군산·평택 등 다른 항만에 인천의 중고차 수출물량을 빼앗기지 않도록 서둘러 수출단지를 만들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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