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준 현재 2800원→3300원으로
요금 낮아 운행거부·요금시비 잦아
현실에 맞게 적정 요금으로 개선
요금 낮아 운행거부·요금시비 잦아
현실에 맞게 적정 요금으로 개선
[교통신문 박정주 기자]【광주】 광주와 전남 나주혁신도시 간 택시요금이 내년부터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의 인상 안에 따르면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현재 2㎞ 기준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거리 요금은 145m당 100원에서 134m당 100원으로, 시간 요금은 35초당 100원에서 32초당 100원으로 인상된다.
또 할증요금은 심야(0∼4시)에는 20%에서 40%로, 일부 구간은 20%에서 35%로 높인다.
광주시는 그동안 광주~혁신도시 간 운행거부 등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수시 모니터링 결과 협정요금이 비공식적으로 횡행하고 있어 제도적 보완책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광주~혁신도시 간 택시요금을 올해 1월 요금인상 이전 요금제로 환원, 택시와 고객 간의 분쟁 등 해결과 운송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현실에 맞게 적정 요금으로 개선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특히 광주와 혁신도시를 오가는 택시요금이 너무 낮아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기사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자 이 같은 개선안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시는 시의회의 의견을 청취한 뒤 물가대책위원회에 상정, 요금 조정안을 결정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택시요금을 인상했는데도 광주지역 택시가 혁신도시에 갈 경우 대부분 빈차로 돌아올 때가 많아 현재의 요금제도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면서 "요금을 현실화하면 혁신도시를 찾는 방문객에게 광주의 이미지 개선은 물론 서비스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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