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택시업계 전액관리제와 관련 임단협 협상 불발... ‘파업’ 들어가
상태바
경산택시업계 전액관리제와 관련 임단협 협상 불발... ‘파업’ 들어가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19.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 택시업체, 직장폐쇄신고 하기도

[교통신문 이성일 기자]【경북】경산지역 법인택시 노동조합이 전액관리제 등과 관련해 파업에 들어가자 한 택시회사가 직장폐쇄 신고를 하는 등 노사 간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경산시에 따르면, 경산시관 내 2곳의 법인택시 노조는 지난 14일 오후 3시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다.

경산지역 법인 택시회사는 경산교통과 대림택시 2개 회사가 운영되고 있다. 경산교통과 대림택시 노동조합은 지난 9월부터 사용자 측과 임단협을 했으나 내년 1월부터 적용하는 전액관리제에 따른 임금협약과 기준 운송수입금 초과액에 대한 성과급 배분 비율 등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전액관리제’는 택시기사 수입 가운데 일정액을 회사에 납부하고, 나머지 돈을 가져가는 사납금제를 대신해 수입 전액을 회사에 납부하고 월급을 받아 가는 제도이다.

법인택시 노조원은 지난 12일 파업 찬반투표에서 99%가 파업에 찬성했다.

경산시는 법인택시 노조 파업에 따라 지난 15일 0시부터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했다.

경산시 관내를 운행하는 택시는 법인택시 228대, 개인택시는 379대가 각각 운행하고 있다.

법인택시 중 대림택시는 노조 파업과 관련해 15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직장폐쇄를 신고한 상태다.

경산시 관계자는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더라도 법인택시 파업으로 출퇴근 시간이나 심야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택시업계는 “이번 파업으로 전액관리제 등과 관련한 업계 전체 노사 간 임단협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려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