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물류 배달대행 ‘시간당 보험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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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류 배달대행 ‘시간당 보험료’ 출시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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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생활물류 위탁 배송원의 근로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 다양한 후속조치가 취해지고 있는 가운데, 배달대행 이륜차 운전자에 대한 보험 상품이 개발·출시됐다.

배달대행 플랫폼 배달의민족의 라이더스 서비스 운영사인 ㈜우아한청년들과, 보험 스타트업인 ㈜스몰티켓, KB손해보험은 ‘배달업자 이륜자동차 보험’ 상품에 대한 다자간 업무제휴가 체결되면서다.

해당 상품은 종전의 자동차 보험과 달리 ‘스위치 보험’으로 출시, 운전자가 원하는 시기에 보험에 가입해 보장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시간당 적용되는 보험료는 1770원이다.

배달대행에 투입되는 이륜차 운전자가 통상적으로 주문 건당 운행하는 시간이 10~20분인 점을 감안하면, 건당 산출 비용은 300~500원 수준이다.

배달대행 스위치 보험을 추진한 3사에 따르면, 기존의 자동차보험은 연간 단위로 계약하고 보험료를 일시 납부하는 방식인데, 그로 인해 임시 운전자를 포함한 배달대행 업체들 경우 용도에 맞지 않는 가정용 이륜차 보험이나 비싼 유상운송보험에 가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발생 시 합당한 보상 조치를 받지 못하는 등 항시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는 점을 개선하고자 추진됐다.

김민기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 “그동안 높은 보험료로 인해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택배 및 배달업 종사자분들에게 보험이라는 안전장치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환경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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