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코리아, ‘협력사의 날’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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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코리아, ‘협력사의 날’ 행사 개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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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여개 업체 함께 자리한 행사
“미래이동성 위해 한국과 협력 강화”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BMW그룹코리아가 21일 인천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BMW 그룹 협력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이번 행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BMW그룹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 협력사 역할을 다시 확인하고, 협력 강화를 위한 계획과 실행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BMW그룹 30여개 국내 1차 협력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안드레아스 벤트(Andreas Wendt) BMW그룹 보드멤버이자 구매·협력 네트워크 총괄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안드레아스 벤트 총괄 기조연설로 시작된 행사는 BMW그룹 최근 현황과 향후 미래전략을 협력사와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어 오후에는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협력사와 함께 BMW 브랜드와 차량을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BMW그룹 글로벌 네트워크는 전 세계 4500여개 생산 거점과 더불어 신제품 개발에서 결정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벤트 총괄은 특히 “30여개 한국 1차 협력업체와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다. 모든 협력사가 높은 수준 혁신성을 갖추고 있고, BMW그룹과 미래 이동성을 위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동안 BMW그룹 협력사는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서 혁신적인 기술 개발 파트너 역할을 담당해왔다. 여기에는 물론 한국업체도 포함된다. 벤트 총괄은 “BMW그룹과 한국 협력사 모두가 기술적 발전과 혁신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BMW그룹의 한국기업 부품 구매량은 2012년 7000만 유로에서 2018년 15억 유로로 대폭 증가했다.

벤트 총괄은 또한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 중 하나이며, 미래 이동성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전기 이동성과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부문에서 한국 협력사들이 BMW그룹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혁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지금 BMW그룹은 한국 협력사 전문성과 능력을 통한 도움을 지속적으로 받기 위해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현재 BMW는 한국 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을 포함해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기업과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BMW그룹과 한국의 인연은 단순히 판매시장 이상 의미를 갖고 있다. 한국에 수입차 최초로 현지 법인을 세운 BMW그룹은 25년 동안 한국 시장 내에서 차량 판매 외에도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왔다. BMW드라이빙센터와 BMW부품물류센터(RDC), BMW코리아미래재단과 BMW트레이닝아카데미, BMW R&D센터 등 한국에서 여러 시설에 투자를 진행하며 성과를 만들어왔다. 또한 전국에 7개 딜러사 72개 전시장 및 82개 서비스센터가 운영되고 있고,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국내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BMW그룹은 ‘2019 BMW 그룹 협력사의 날’ 행사 하루 전날인 20일에 삼성SDI와 5세대 배터리 셀을 위한 장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삼성SDI로부터 구매 규모는 2021년부터 2031년까지 29억 유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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