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 전기차용 2차 전지 원소재社 ‘티알에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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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녹스, 전기차용 2차 전지 원소재社 ‘티알에스’ 인수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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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3배 이상 성장 가능성 전망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이녹스는 천안시 성남면에 위치한 2차 전지 음극재용 원소재회사인 티알에스의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녹스가 인수한 티알에스는 2007년에 설립해 2차 전지 성능 개선용 음극재에 주로 사용되는 특수 원소재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티알에스의 핵심 기술력은 나노 단위의 원소재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회사이다.

티알에스는 해당 특수 원소재 시장이 급속 성장함에 따라,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증설투자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이번 이녹스 자회사 편입에 따라 향후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티알에스의 올해 매출액은 약 20억 전후가 예상되며, 본격적인 증설이 완료되는 내년에는 현재보다 2~3배 이상 성장이 가능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4일 인수를 마무리한 이녹스는 티알에스에 내년 초부터 단계적인 증설투자에 나설 계획이며 국내외 고객사를 단계적으로 확보해 시장 선점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티알에스의 내부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위한 통합관리 운용 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가장 각광받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기술은 배터리의 성능 향상을 위해서 기존 소재에 특수 원소재를 첨가하여 해당 소재의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다. 현재 2차 전지 음극재에 사용되는 특수 원소재 시장은 2020년을 기점으로 향후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녹스 관계자에 따르면 “지주사의 핵심 계열회사인 이녹스 첨단소재가 고분자 합성기술과 고분자 및 세라믹 재료 복합화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대량 생산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어, 티알에스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증설투자와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협업을 통해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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