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비조합 이사장 선거 ‘최대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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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비조합 이사장 선거 ‘최대 이슈’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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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이사회 열고 대의원선거 일정 확정
12월27일 급별총회, 1월14일 이사장 선거
직·간접 4명 하마평…‘과열 분위기’ 조짐
일각, “단합 위해 단독후보 추대 바람직”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정비조합 차기 이사장 선거가 지역 정비업계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차기 이사장 선거에 출마를 직·간접 표명한 출마자가 4명에 이를 정도로 과열 분위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정비조합은 지난 21일 오전 해암뷔페에서 이사회를 열고 대의원 선출 (통합)급별총회는 다음달 27일, 15대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감사 포함) 선출 임시총회는 내년 1월14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선거관리 규정도 일부 개정하고 16대 이사장 선거 때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정비조합 임원 선거는 간선제로 급별총회에서 선출된 대의원(45명)이 이사장, 부이사장, 이사, 감사 등을 선출한다.

이사회 개최에 앞서 차기 이사장 선거 출마를 직·간접 선언한 자들은 분위기 파악과 조직점검 등 사실상 물밑 선거전에 돌입하는 분위기다.

현재 이사장 출마의 뜻을 표명한 자는 조합 현 · 전직 부이사장과 지역 협의회 회장, 중진급 이사 등 4명이다.

이들이 모두 입후보 등록하면 역대 이사장 선거 중 가장 많은 후보자가 등록해 경선하는 이례적인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비조합은 현 14대 이사장 선거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단독후보가 등록해 추대형식으로 선출하거나 13대 이사장 선거 때와 같이 경선이 이뤄지더라도 2명이 등록해 경선을 벌였다.

이 같은 차기 이사장 출마자가 난립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조합 정관상 이사장은 ‘중임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차기 이사장 선거에는 현 이사장이 출마할 수 없는데 따른 현역의 프리미엄 없이 동일한 입장에서 대의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자들의 연령대 등을 고려할 때 이번에 도전하지 않으면 다시는 이사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는 점이 또 다른 요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차기 이사장 선거 출마를 직·간접 선언한 자가 4명에 이를 정도로 난립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오는 연말을 전후해 그동안 물밑에서 전개한 지지세 규합 등에서 밀리거나 과열된 경선의 후유증을 우려하는 정비업계의 정서를 고려해 출마의 뜻을 접는 자도 나올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정비업계 일각에서는 특히 경기 불황의 장기화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정비물량이 급감해 겪고 있는 경영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조합을 구심점으로 단합해야 된다며 차기 이사장은 단독 후보를 추대형식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어 실현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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