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배터리 셀 장기 공급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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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배터리 셀 장기 공급처 확보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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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억 유로 규모로 업계 파트너십 강화
삼성SDI와 29억 유로분 장기 계약 체결
중국 CATL과는 73억 유로로 확대 공급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독일 BMW그룹이 배터리 셀 제조회사 중국 ‘CATL’ 및 한국 ‘삼성SDI’와 기존 파트너십 관계를 더욱 강화하며 이-모빌리티 선두 브랜드 자리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BMW그룹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발표된 40억 유로 상당 기존 CATL 공급계약 규모는 73억 유로로 대폭 증가했다. 계약 기간은 2020년부터 2031년까지다. 이중 BMW그룹이 45억 유로 물량을 소화하고, 28억 유로 물량은 BMW 브릴리언스 오토모티브 중국 선양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BMW그룹은 현재 독일 에르푸르트에 건설 중인 CATL 배터리 셀 생산 공장 첫 고객사다.

BMW그룹은 또한 5세대 전기 파워트레인 이차전지 제조사인 삼성SDI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로부터 구매 규모는 2021년부터 2031년까지 29억 유로에 달한다. 안드레아스 벤트(Andreas Wendt) BMW그룹 보드멤버 겸 구매·협력 네트워크 총괄은 21일 서울에서 개최된 ‘2019 BMW그룹 협력사의 날’ 행사에서 “이번 계약을 통해 회사 장기적인 배터리 셀 수요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BMW그룹은 각 세대 배터리 셀을 글로벌 경쟁 입찰을 통해 기술과 사업적 관점에서 가장 선도적인 제조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덕분에 항상 최고의 배터리 셀 기술을 도입 중”이라고 밝혔다.

BMW그룹은 배터리 셀 생산 핵심 원재료 중 하나인 코발트 필요 물량을 호주와 모로코에 있는 광산에서 직접 조달해 CATL과 삼성SDI에 제공할 예정이다. 리튬 역시 호주를 비롯한 여러 광산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직접 조달·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두 가지 원재료의 원산지 및 공급 과정에서 환경 기준 준수 및 인권 보호 측면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1년부터 BMW그룹 5세대 전기 파워트레인은 희토류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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