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유치·자율주행차 인프라 구축
[교통신문 이성일 기자]【경북】경북도와 경북개발공사가 도청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문화·공공시설 확충을 앞당기고 자율주행차 인프라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개발공사가 신도시 1단계 개발로 벌어들인 이익금 가운데 미처분 상태로 있는 잉여금을 현금으로 배당받는 대신 신도시 안 토지의 소유권을 넘겨받아 각종 문화시설 건립과 공공기관 유치에 활용하기로 했다.
도는 100% 출자기관인 개발공사에 2010∼2011년 신도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2195억원 상당의 땅을 자본금으로 출자했고 개발공사는 1단계 사업으로 큰 수익을 남겼다.
이 땅에 미술관, 박물관, 농식품유통교육원을 건립하고 공공기관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문화시설과 공공업무시설 부지는 도가 예산을 마련해 확보하려면 장기간 걸려 사업 추진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익 배당을 현금 대신 현물로 받았고 이에 따라 시설 건립도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도는 또 조성 중인 2단계 지구에 체육시설, 공공업무 부지 등 공공용지도 앞으로 개발공사와 협의를 거쳐 배당받을 방침이다.
개발공사도 신도시에 특색을 입히기 위해 미래 자동차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우선 1단계 지구에 자율주행차를 시범 운행해 실효성과 호응도 등을 파악한 후 신도시 전체에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시범운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신도시 2단계 사업에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기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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