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서울택시업계, 목적지 미표출로 승차거부 차단한 ‘온다 택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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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머니-서울택시업계, 목적지 미표출로 승차거부 차단한 ‘온다 택시’ 출시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1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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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택시 호출 중개앱 ‘온다택시’ 정식 출시
과거 ‘지브로’, ‘S-Taxi’와 달리 조합이 기사 모집부터 운영까지 관여
목적지 미표출로 승차거부 차단…“선진화된 택시 탑승 문화 만들겠다”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국내 교통 결제서비스 업체인 티머니와 서울법인택시조합, 서울개인택시조합이 손잡고 28일 호출 중개앱 ‘온다 택시’를 정식 출시했다.

온다택시는 ‘택시의 새로운 물결, 부르면 반드시 온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양 택시 조합이 주도적으로 기사 모집부터 콜 앱 서비스 운영까지 직접 관여했다. 이전 ‘지브로’, ‘S-Taxi’와 차별점을 갖는 부분이다.

티머니는 지난 10월부터 업무협약 체결, 서비스 교육 등을 진행해 왔다. 지난 18일부터 27일에는 비공개 베타서비스 통해 최종 서비스 점검을 마쳤다.

온다택시는 ▲목적지 미표출 ▲AI자동배차 시스템을 도입해 골라 태우기를 사전에 방지, 승객중심의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 택시에 설치돼 있는 카드결제단말기를 통해 콜 배차도 쉽게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승객이 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할 경우 인공지능(AI) 자동배차를 통해 승객 근처(1km 이내)의 택시에 대한 자동배차가 실시된다.

앞서 양 조합은 각각 2000명씩 온다 택시 기사 모집을 진행 했다. 카카오택시 등으로 익숙한 목적지 표시가 되지 않는 호출 서비스임에도 조기에 기사 모집이 모두 마감된 것은 택시 업계 스스로 승차 거부 없는 택시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이라며 혁신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충석 서울택시조합 이사장과 국철희 서울개인택시조합 이사장은 “‘온다택시’는 승객을 위한 택시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온다택시를 통해 승차거부를 근절할 것이며 선진화된 택시 탑승 문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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