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협업 추진
기상 정보 활용, 단속 지점 선정
기상 정보 활용, 단속 지점 선정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과 수도권기상청이 27일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대책’의 효율적 이행을 놓고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대책’ 이행을 위해 수도권 대기환경과 기상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두 기관의 협업을 논의하는 첫 자리다.
미세먼지 발생은 기상과 깊은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수도권 대기환경과 기상 업무를 담당하는 두 기관 만남은 의미가 크다는 것이 환경부 설명. 미세먼지 농도는 바람과 기온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지역 대기 순환이 원활한 가을날은 다른 계절에 비해 미세먼지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대표사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 공동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각 기관에서 관련된 주제를 발표하고, 이후에는 두 기관 간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본격적인 토론이 이어졌다. 수도권기상청은 그간 수도권 고농도 시기 기상특성을 분석했고, 수도권대기환경청은 고농도 미세먼지 시기 대비를 위한 수도권 지역 사전 대응방안 및 조치계획을 발표했다.
김성균 수도권기상청장은 “기상 현상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므로, 기상 특성 분석이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복영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수도권 기상정보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예측이나 풍향에 따른 특별단속 지역 및 시기 선정 등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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