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상용화 촉진위해 기술표준 국제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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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상용화 촉진위해 기술표준 국제 공조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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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6일 표준화 포럼과 국제 컨퍼런스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26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국내외 자율주행차 기술 및 국제표준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 총회 및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은 지난해(2018년) 11월 창립됐다. 현재 ‘정밀 맵’, ‘차량 내부 통신’, ‘차량제어’, ‘전장제품’, ‘차량 간 통신’, ‘인간공학’ 6개 분과가 운영되고 있다.

포럼은 올해 6개 분과 내 전문가 23명을 국제표준화회의(ISO)에 참석하도록 지원해 국제표준전문가로 육성했다. 모두 26회에 걸친 분과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전문가 간에 정보공유를 활성화시켰고, 이를 통해 자율차 국제표준화 활동역량을 크게 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포럼 총회에서는 산업부가 수립한 ‘미래차 산업 발전 전략’의 표준관련 이행을 위해 국내 개발 기술개발(R&D) 성과를 국제표준으로 제안할 수 있도록 후보 과제를 발굴·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포럼 총회 기조강연에서 현대차는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현황뿐만 아니라 주행사례와 시험방법 및 표준개발을 통한 자율차 안전성 확보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자율주행차 스타트업(토르 드라이브)을 창업한 서승우 서울대 교수는 자율주행차의 최신 글로벌 기술동향과 미래 모빌리티를 발표했다. 토르 드라이브는 이마트와 손잡고 여의도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배송 시범서비스를 10월에 실시했고, 신규 서비스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총회에 이어 개최된 국제표준 컨퍼런스에서는 로봇택시와 자율주행 택배 등 실제 이용 환경에서 자율 모빌리티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자율주행차 주도국 및 국제기구 기술·표준·규제 전략 및 추진내용이 발표됐다. 참석자들은 미국(인텔)의 자율주행차 사고 시 책임 평가 모델 및 기준, 독일(BMW)의 자율주행기능 안전성 평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자율주행차 안전성에 대한 국제표준 현황을 상호 공유하며 국제표준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유럽경제위원회 자율주행차 규제 분과 의장은 자율주행차 안전성과 사이버 보안 등에 대한 규제원칙을 제시하며 기술규제 바탕이 되는 국제표준 중요성을 언급했다. 산업부는 한국과 독일 양국 전문가가 공동 국제표준 개발과제를 도출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조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미래차 산업 발전 전략에 따라 자율주행차 국제표준 25종을 개발해 국제표준화기구에 제안하기 위한 자율주행차 표준 전략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실현을 지원할 국제표준 개발 등 국제표준화 활동에서 한국이 주도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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