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복지재단, 정밀건강검진-자녀학자금 지원 '대폭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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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복지재단, 정밀건강검진-자녀학자금 지원 '대폭 증액'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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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복지사업 예산 확대' 의결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일반택시운수종사자복지재단(이하 재단, 이사장 박복규)이 시행 중인 ‘택시운전자 정밀건강검진사업’, ‘자녀학자금지원사업’, ‘중증질환치료비지원사업’ 등이 내년에 대폭 확대된다.

재단은 최근 개최된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내년 사업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재단의 첫 복지사업으로 시행에 들어간 ‘정밀건강검진사업’은 내년 2월부터 택시종사자 3000명을 상대로 1인당 50만원 한도로 ‘지정 검진기관(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의학연구소)’이나 일반병원에서 맞춤형으로 실시한다.

또 대학생 자녀를 둔 택시종사자 3000명을 선발해 자녀 1인당 150만원씩을 지원하는 ‘자녀학자금지원사업’은 상반기 중 계속 시행한다.

또한 암(갑상선 제외), 백혈병, 희귀난치성질환 등 중증질환으로 판정받아 수술하고 3개월 이상 치료를 요하는 택시종사자에 대한 ‘치료비지원사업(올해 10월부터 시행)’도 1인당 300만원씩을 지원한다.

한편 택시운행중이거나 근무 중에 사망한 택시운전자의 유가족에 대해 1인당 300만원씩을 지원하는 ‘생계지원사업’ 역시 지속사업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박복규 이사장은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복지사업비를 대폭 확대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택시종사자의 복지와 처우가 조금이나마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이와 관련, 부족한 예산은 택시사업자에게 지급되는 카드포인트 중 일부를 복지재단기금으로 적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타이어 공동구매 및 중고차 매각대행사업에 이어 택시소모품 공동구매도 적극 추진해 복지사업 출연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박 이사장은 “정기간행물 ‘길벗’을 발행해 재단 인지도를 높이고, 사업참여를 유도하며 재단사업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택시종사자의 복지 및 처우개선 사업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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