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도심 외곽에 ‘공공형 택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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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도심 외곽에 ‘공공형 택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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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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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택시·천원택시 등 다양…경기도 17개 시·군 도입
"농어촌 인구 감소·인구고령화로 교통복지 확대 필요"

[교통신문 임영일 기자]【경기】복지택시, 희망택시, 행복택시, 사랑택시, 감동택시, 천원택시, 이음택시, 첫마을택시….

경기도 내 시·군들이 농어촌 지역이나 도심 외곽지역 등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지역 주민들을 위해 도입한 교통복지 차원의 공공형 택시 명칭들이다.

공공형 택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복지 차원의 택시로, 이용자가 1천원 등 일정액을 부담하면 나머지 요금을 국비와 도비, 시·군비로 보조해 주는 제도이다.

공공형 택시에는 ▲도비 50%, 시·군비 50%로 지원하는 경기복지(공공형)택시 ▲국비 50%와 시·군비 50%로 지원하는 공공형 택시 ▲농촌지역 대상이며 국비 50%와 시·군비 50%로 지원하는 농촌형 택시 등 3종이 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15개 시·군이 이같은 공공형 택시를 이미 도입해 운행 중인 가운데, 광명시와 구리시가 내년 도입을 준비 중이다.

용인시와 이천시, 안성시, 포천시, 여주시, 양평군, 가평군이 경기복지택시를, 남양주와 양주시, 안산시, 평택시, 파주시, 시흥시, 김포시가 공공형 택시를, 연천군이 농촌형 택시를 운행 중이다.

광명시와 구리시는 공공형 택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용인시는 2017년 9월부터 대중교통이 운행되지 않거나 마을회관에서 정류소까지 1㎞ 이상 떨어져 있고, 버스가 1일 4회 이하 운행하는 마을 등을 대상으로 1회에 1200원만(학생 600원, 임산부 무료)을 자부담하는 '용인복지택시'를 운행 중이다.

이천시는 2015년부터 역시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1회에 1250원만 이용자가 부담하는 희망택시를, 양주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역시 1회에 1000원 정도를 내면 이용할 수 있는 감동택시를 운행 중이다.

안산시는 행복택시, 평택시는 공공형 택시, 파주시는 천원택시, 김포시는 이음택시, 연천군은 첫마을택시를 운행 중인 가운데 대부분 이용자의 택시 요금 부담액이 1000∼1300원에 불과하다.

안산시의 경우 임신부들이 1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행복택시도 지난 5월부터 운행하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와 이농으로 인한 인구 감소로 버스 운행이 갈수록 줄고 있는 농촌지역과 도시 외곽지역에서는 노인들이 승용차를 운전하기 어려워 이같은 공공형 택시의 운행이 많이 필요하다"면서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공공형 택시의 도입 시·군 및 운행 마을을 지속해서 늘려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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