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 사상구 엄궁동과 중구 중앙동을 잇는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우선 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사상구 엄궁동에서 중구 중앙동을 연결하는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사업제안서 평가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가칭, 서부산도시고속도로주식회사)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지정·통보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시는 유리한 사업계획을 제안받기 위해 지난 7월 한국교통연구원을 평가기관으로 선정해 제3자 제안공고를 냈다.

이를 통해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시가 유도한 요금과 사업비 등 최적의 사업계획이 제안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지역 건설업체도 7개사가 참여해 지역 건설지분 30%를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승학터널은 향후 제안된 총사업비와 통행료 등에 대한 검증과 세부조건 협상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사업 시행자와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2년 공사에 들어가 2026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승학터널이 개통하면 북항재개발 지역과 에코델타시티 조성 지역이 바로 연결된다.

엄궁대교, 장낙대교까지 연결되면 부산 원도심에서 경남 창원까지 이동 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할 수 있어 부산 도로교통망의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영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