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사회적 이슈를 낳고 있는 모빌리티를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시장 참여자간 이견차를 보이고 있으나 분명한 건 스타트업이 고용문제를 해결하고 새 먹거리를 발굴하는 매개물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12조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제2의 벤처붐’ 일으킨다는 정부 기조에 맞춰 스타트업 발굴·육성 및 글로벌 진출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스타트업에 대한 행정·제도적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스타트업을 통해 만나는 10년 후의 미래!’를 주제로 한 ‘컴업(ComeUp)’을 국가대표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까지 진행된 행사에서는 전 세계 30개국의 80개 스타트업 관계자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션별 강연과 패널토크, 스타트업 IR(기업설명회) 피칭, 스타트업 쇼케이스 등 모빌리티를 포함한 8개 세션으로 실시됐다.
29일 오프닝 패널토크에는 차정훈 중기부 실장,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좌장),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김유진 스파크랩스 대표 6인이 ‘대한민국 스타트업 : 현재 그리고 10년 뒤’를 주제로 한국의 스타트업 현황과 앞으로 민·관이 함께 할 창업 붐 조성 방안에 대한 정보공유가 이뤄졌다.
부대행사로 창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기술보증기금 등 10여개의 창업지원 기관들은 프랑스·스웨덴 등 30여개국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논의했으며, 특히 코트라가 실시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코리아’에서는 총 1073건의 투자 상담이 진행됐다.
이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행사를 참관한 대기업들은 내년도 컴업 행사에 적극 참여키로 하고, 다각적으로 연구개발 과제가 추진되고 있는 스타트업 업체들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