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위한 기본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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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위한 기본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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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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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인천시와 인천시내버스준공영제추진협의회(대표 최종태)가 지난 21일 인천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상반기 시행방안 마련을 위한 시민공청회 개최 및 시행방침 결정 및 사업자 등 이해관계자와의 간담회 이후 협상체계 마련을 위해 인천시가 요구한 각 사업자의 협상 위임장 제출을 인천버스조합에서 거부함으로써 표류하던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에 탄력을 받게 됐다.
기본협약은 인천시와 인천시내버스준공영제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 소속 버스운송사업자들이 시민들의 교통이용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한 버스교통체계의 개선과 운영체계의 전환을 주 내용으로 하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키로 합의하고, 그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기 위한 성실한 협상을 약속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본협약에서 양측은 주요사항을 조정·합의를 위한 시민적 합의기구인 시내버스개선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편의 위주로 효율적인 노선개편을 추진하며, 수입금공동관리 체계 구축, 경영 및 서비스 평가체계 도입 등 버스교통체계 개편의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공동으로 준비 및 추진해 나갈 것을 협약했다.
또한 현재 간선·지선·좌석노선을 운행하는 총 27개의 대상 업체 중 12개 업체(시행대상 버스의 52% 보유)만이 협의회에 참여한 점을 감안해 전 사업자의 참여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준공영제를 시행 중인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의 경우 예외 없이 버스조합과 도입 협상을 진행했고, 시행 후에도 조합을 중심으로 운영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만 협의회와 우선 협상을 진행함에 따른 문제점도 제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향후 시는 시내버스 개선위원회 구성, 노선체계 개편 및 수입금 공동관리 체계 구축 등 필수적인 준비과제를 수행하고, 효율적인 준공영제 시행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해 나감과 동시에 현재까지 미참여 업체에 대한 참여 설득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면적인 버스교통체계 개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중식기자 imjs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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