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5兆 찍은 물류산업, 매출액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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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兆 찍은 물류산업, 매출액 3.4%↑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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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특송 택배 물량 선방…기업 종사자↑ 시설운영 감소↓
‘첨단물류 무인 자동화’ 여파 노동 대체물 늘고 현장인력 감소 예고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고공행진 중인 물류산업의 성장세는 멈추지 않았다.

이커머스 크로스보더 이용 활성화로 국제특송과 택배 물량이 기록 갱신하는데 있어 주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공개한 ‘2018년 기준 운수업조사 잠정결과(물류산업통계 포함)’에 따르면, 물류산업 기업체 수는 20만8000개, 종사자 수 58만8000명, 매출액 89조5000억원을 찍었으며, 특히 해상·항공화물과 택배 물량이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물운송 기업체와 종사자는 모두 증가한 반면, 물류시설 운영은 감소했다.

기업체 수는 19만5000개, 종사자 수 48만2000명으로 기준연도 이전 대비 각각 4.4%, 1.6% 늘었다.

증가세를 보인 업종은 육상화물과 파이프라인 운송업으로, 기업체 4.4%, 종사자 1.5% 늘었고, 이외 해상·항공화물 부문에서는 종사자 수가 2.1% 증가한 반면 기업체 수는 4.2% 줄었다.

이러한 감소세는 물류시설 운영업에도 나타났는데, 여기에는 1193개 업체가 활동 중이며, 1만5000명이 종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4.3%, 4.6% 감소한 수치로, 물류 인프라에 대한 첨단시설로의 개보수와 무인 자동화 실현을 목표로 한 다양한 미션이 추진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노동인력의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진단됐다.

각종 디지털 장비로 인력자원 대체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보관 및 창고업 종사자는, 각각 4.6%, 7.9% 감소했고, 물류 로봇 등 상용화 이전 단계에 있는 대체물의 여파로 화물터미널 종사자 수의 증가세(18.0%↑)는 유지됐다.

한편 수익성 개선 정도에는 청신호가 켜졌다.

화물운송업의 매출액은 69조2000억원, 영업비용은 63조7000억원을 기록해 각각 3.4%, 3.7%로 증가했다.

육상화물 36조6000억원 해상·항공화물 32조5000억원으로 매출액(2.3%↑)과 영업비용(4.8%↑) 모두 증가했다.

영업비용 역시 육상화물, 해상화물 모두 증가했다. 육상화물은 32조1000억원, 해상화물 31조5000억원으로 기록됐다.

물류시설 운영업 또한 매출액 4조1000억원으로 6.9%, 영업비용 3조5000억원으로 8.4%의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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