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항 연계해 지역관광 활로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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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항 연계해 지역관광 활로 개척”
  • 임영일 기자 yi2064@gyotongn.com
  • 승인 201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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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국토부 '제2회 관광항공 협력포럼' 개최

 

[교통신문 임영일 기자]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3일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항공산업을 지역관광과 연계할 수 있게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제2회 관광·항공 협력 포럼'에서 "국내 8개 국제공항이 있음에도 외래 관광객의 76%가 서울을 위주로 방문하는 등 편중 현상이 심하다"며 "특히 국제선 항공 여객이 지난해 8593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음에도 그중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이 약 65%를 차지하는 현실은 우리 관광산업의 발전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정부는 관광과 항공 산업의 한계와 위기 상황을 뼈아프게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관광항공정책협력협의회를 지난 4월 발족했다"며 "최우선 과제는 지방 공항을 연계한 지방 관광의 활로를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래 관광객이 지방 공항으로 입국해 지역의 숨겨진 관광지를 방문해 체류할 수 있도록 한다면 방한 관광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지방 공항의 숨통을 트이게 해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체부와 국토교통부가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관광·항공 협력으로 지방관광의 길을 찾다'란 주제로 연 포럼에는 해당 분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란수 프로젝트 수 대표가 '지역 관광항공 협력 생태계 구축방안', 이휘영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경영과 교수가 '최근 관광-항공 시장의 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훈 한양대 교수 진행으로 이근영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조일주 에어부산 팀장, 노승만 강원연구원 연구본부장이 토론을 벌였고, 인바운드 관광객 확대와 지방 공항 및 지방 관광 활성화 우수사례도 공유했다.

박 장관은 포럼에 앞서 제주항공 상무(무안공항 거점), 티웨이 상무(대구공항 거점), 에어부산(김해공항 거점), 플라이강원 대표(양양공항 거점), 대구관광뷰로 대표 등 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동향을 파악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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