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현장실험…도심물류체계 추진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차량기지, 폐차 예정인 여객 열차, 지하철역 등 지하철 기반시설을 활용해 물건을 실어나르거나 보관하는 '서울형 도심물류체계'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지만, 그간 개발제한구역 내 차량기지에는 물류시설을 설치할 수 없어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올 6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물류산업 혁신방안'에 따라 이달 중 개발제한구역 특별법 시행령 개정이 확정되면 개발제한구역 내 차량기지를 이용한 소규모 택배 물류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공사는 2017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CJ대한통운과 '지하와 지상을 연결하는 도심물류시스템 구축연구 업무협약'을 맺은 뒤 화물 전용칸이 있는 전동차를 활용해 현장 실험을 진행해왔다.
지난달부터는 2호선 홍대입구역에 캐리어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유인보관소를 운영하고 있다. 추가로 캐리어를 공항과 숙소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도 이달 중순 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김성완 공사 전략사업본부장은 "지하철을 이용한 물류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다양한 생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Tag
#서울교통공사
#차량기지
#여객열차
#지하철역
#도심물류체계
#개발제한구역
#국토교통부
#물류산업
#혁신방안
#택배물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CJ대한통운
#화물전용칸
#홍대입구역
#유인보관소
#전략사업본부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