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공사, 역사 내 보관함 통한 인도서비스 개시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에서 발견된 유실물을 무인물품보관함을 통해 소유자에게 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간 잃어버린 물건을 찾으려면 지하철 유실물센터 영업시간인 평일 오전 9∼오후 6시에 맞춰 센터를 방문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유실물센터가 있는 시청, 충무로, 왕십리, 태릉입구 역사 내 물품보관전달함에서 원하는 시간에 유실물을 찾아갈 수 있다.
이용자는 유실물센터에 전화해 본인 확인을 한 뒤 센터로부터 보관함 이용 방법 등을 안내받아 보관함에서 보관료를 결제한 후 찾아가면 된다. 다만 현금이나 귀금속 등은 경찰서 인계를 원칙으로 하기에 보관함 서비스 대상이 아니다.
공사가 보관함을 통한 본인 인도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달부터 한 달간 이용 건수는 총 29건으로, 찾아간 물건은 가방류(20건), 이용 요일은 목요일(9건)이 가장 많았다.
오재강 서울교통공사 고객서비스본부장은 "잃어버린 물건을 하루빨리 되찾고 싶은 고객의 입장을 고려해 이런 서비스를 마련했으니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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