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용’ ‘재활용’ 택배 포장재, 새 먹거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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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 ‘재활용’ 택배 포장재, 새 먹거리 주목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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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내 포장재 중요성 신사업 증가 예상”
DHL 글로벌 동향 보고서 발표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재사용’, ‘재활용’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택배 포장재가 회수물류 등 부가가치 실현을 위한 새 먹거리로 지목됐고, 5년 이내 포장재를 이슈로 신사업이 증가할 것으로 진단됐다.

지난 16일 국제특송기업 DHL은 물류 산업에서 포장재의 미래를 종합 평가한 ‘포장재에 관한 재고(Rethinking Packaging)’ 글로벌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포장재 변화를 요구하는 시장과 산업의 동향을 분석하고 포장재 혁신이 어떻게 보다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물류 운영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다.

세계화와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제품 배송량이 증가함에 따라, 물류 포장재는 길고 복잡한 국경 간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더 멀리 이동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DHL이 고객 및 파트너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개 기업 중 9개 기업이 향후 3-5년 내 포장재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자상거래 제품군이 확대되면서, 배송과 포장에 있어 많은 기업과 소비자가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는 것을 반증한다.

특히 최근 빠른 배송 및 정기배송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단일 품목 발송량 또한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곧 탄소 배출과 포장 폐기물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화주사들은 합리적인 포장재 비용 관리, 배송 중 파손, 배송 가능 용량 최적화 등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포장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자재 활용을 촉진하는 등 ‘지속 가능한 배송’에 대한 기대와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서는 진단했다.

실제로 주요 기업들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번거롭지 않게 재활용할 수 있는 포장 자재를 사용하면서도 미적으로 만족스러운 포장 기능을 구현해 이를 새로운 수요를 흡수·유도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추진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DHL 글로벌 혁신&커머셜 개발부 부사장인 마티아스 호이트거는 “이번 글로벌 동향 보고서와 고객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고객 만족과 긍정적인 경험을 위해 튼튼하면서도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며, “기업과 소비자, 산업 환경 등의 변화로 인해 비용이 증가하면서도 효율성은 감소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새로운 포장재 최적화를 위한 재료와 기술이 효율성과 생산성을 크게 높여줄 것이며, 이는 물류 공급망과 프로세스의 변화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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