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성장률 2%↓…‘화주·물류 해외진출’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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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성장률 2%↓…‘화주·물류 해외진출’ 잰걸음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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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민·관 공동투자 채널 검토…행정·제도적 지원 확대”
‘2019 국제물류투자 CEO 포럼’ 개최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0%로 하향 조정되면서 정부가 수출입 무역에 대한 외화벌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내 화주·물류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사업에 고삐를 당겼다.

지난 17일 화주·물류기업의 동반 해외진출을 주제로 열린 ‘2019 국제물류투자 CEO 포럼’에서 해양수산부는 수출입 화물을 전담하는 해운물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물량 유치의 활성화 차원에서 화주·물류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다각적 지원방안을 검토·추진한다는 계획안을 제시했다.

특히 해외시장에 안착하는데 있어 현지 물류시설 인프라와 거점 네트워크의 운영 수준 정도가 성패를 좌우하는 점을 감안, 해외진출 프로젝트에 대한 해외 공동투자 채널이 개설되며, 자금관리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해 민·관 합동체제로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선상에 올라 있다.

이번 CEO 포럼에는 김은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물류투자분석‧지원센터장은 ‘화주-물류기업의 글로벌 공급사슬 협력 현황과 물류지원 정책 방향’을, 임오규 딜로이트컨설팅 부회장은 ‘해운-물류 기업의 해외 공동투자 활성화 및 상생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이들 발표자는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 실현을 위해서는 해외시장에서의 우리나라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강화돼야 하는 점을 강조하며, 활성화 대책 일환으로 민·관 공동투자 채널을 통해 투자자금을 지원하고 수출입 화물에 대한 행정적 제도적 지원을 추가적으로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토론회에서는 ‘해운-항만-국제물류’ 부문의 기업전략 수립과 정부 지원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는데, 여기서는 글로벌 공급사슬 및 화주-물류 기업 간 상생 협력과 투자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방법론이 다뤄졌다.

이날 해양수산부는 제시된 의견을 종합 검토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신남방‧신북방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면서, 국가 경쟁력과 경제성장을 견인차 하는 수출입 물류를 강화하기 위해 ‘화주-물류기업의 동반 해외 진출’ 상생 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준석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CEO 포럼이 우리 기업 간 상생 협력의 마중물이 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위기에 강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전략을 많이 얻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정부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양한 관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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