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광주~순천) 전철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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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광주~순천) 전철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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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시 광주송정~순천 44분, 부산 2시간24분 연결
영호남 간 준고속철도망 완성…남해안 선벨트 활성화
“남부해양권 경제발전 통한 국가 균형발전 기여 기대”

 

[교통신문 박정주 기자]【광주】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광주~순천간 경전선 전철화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통과로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광주광역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순천간 전철화사업이 기재부 예타에서 B/C 0.88, AHP(정책성 평가)0.653로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경전선(광주~순천) 전철화사업은 광주에서 순천까지 총연장 122km 구간의 선형을 개량하고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조7569억원이 투입되며, 설계속도는 250km/h이다〈노선도〉. 이 사업은 2020년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 공사 착공을 거쳐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남해안 철도인 경전선 구간의 마지막 개량사업으로 사업이 시행되면 광주와 목포에서 부산까지 준고속 철도망이 완성되는 남해안 고속철도망의 핵심 사업이다.

광주~순천 구간은 경전선 구간 중 유일한 단선 비전철 구간으로 1930년 건설 이후 한 번도 개량되지 않았으며, 현재 목포에서 광주송정역을 경유해 부산의 부전역까지 무궁화호가 하루 한차례 운행하고 있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광주에서 부산까지 소요시간이 5시간42분에서 2시간24분으로 3시간18분이 단축되며, 현재 건설 중인 보성~임성리 남해안철도를 이용하면 목포에서 부전까지 운행시간은 6시간33분에서 2시간24분으로 4시간9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전선(광주~순천) 전철화사업이 예타를 통과함에 따라 남해안권 준고속 철도망의 완성으로 남해안 선벨트(SUN BELT)라고 불리는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을 조속히 완료하고, 남해안지역의 새로운 경제‧물류‧휴양 허브 조성 및 지역 경제발전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경전선 준고속철도가 완성되면 광주~부산간이 2시간대에 연결돼 영호남 간 신남부 경제권 기반 구축과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경전선 열차가 광주역까지 연장 운행되면 광주역을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체계가 구축돼 광주역 주변 도시재생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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