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빙판길 무조건 감속해야”
상태바
“겨울철 빙판길 무조건 감속해야”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9.1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 빙판길 제동거리 최대 7.7배 증가

[교통신문]【전북】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는 겨울철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매년 끊이지 않아 이에 대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4일 오전 4시40분경 상주∼영천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차량 20여대가 결빙에 의한 미끄럼 사고로 연쇄추돌해 모두 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친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빙판길에서는 제동거리가 늘어나고 조향능력은 떨어져 교통사고 발생확률이 급증하는데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16~2018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빙판길 교통사고는 총 211건이 발생해 423명이 다치고 10명이 숨졌다. 겨울철 빙판길은 워낙 얇고 투명해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렵고 도로에 얼음이 없는 것처럼 보여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 공단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진행한 빙판길 교통사고 위험성 실험 결과(2017년)를 보면 빙판길에서 제동거리는 마른노면 대비 최대 7.7배까지 증가했고, 시속 30km를 초과하면 빙판길에서 차체제어가 불가능했다.

한상윤 공단 본부장은 “충분한 감속과 안전거리 확보, 급제동 금지 등 기본적인 안전운행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결빙구간이 많은 응달진 도로, 산길, 교량, 터널 진출입구 및 내리막길 등을 지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으며 “공단과 전북경찰청은 도내 상습 결빙구간 54개소에 이색 빙판길 주의 현수막(사진 참고)을 긴급 설치해 도민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