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전용 ‘공동물류’ 스마트 센터 증설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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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전용 ‘공동물류’ 스마트 센터 증설되나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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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물류사 전년대비 65% 수익성 악화
“3PL 거래 법인세 추가 감면 등 지원대책 절실”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국내 중소형 물류업체 상당수가 이전 연도 대비 수익성 악화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시설유지비·인건비 등의 고정지출비는 늘어난 반면, 운임단가에 증가분이 반영되지 못하면서 자생력 강화를 위한 설비투자와 각종 R&D 사업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업체들은 다품종 소량화 돼 가고 있는 화물의 특성과 불특정다수로부터 상시 주문과 변동사항이 반복되는 점을 감안해 중소형 물류사를 위한 전용 시설(스마트 공동물류센터)의 필요성과 지원대책을 주문했다.

이러한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 ‘제2차 유통산업위원회’와 ‘제3차 물류산업위원회’를 통해 제시됐다.

대기업이 운영 중인 물류센터 대비 중소형 유통·물류사를 위한 전용시설이 태부족이라는 점과 함께 수요 맞춤형 서비스인 온디맨드와 도심물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사회적 흐름을 반영해 증축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는 ‘물류중소기업 애로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수도권 인근 대규모 스마트 종합 공동물류센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화물운송·중개업으로 허가 등록된 310개 업체를 상대로 한 설문에서 응답 업체 65.5%가 ‘지난해보다 올 한해 물류시장의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답했으며, 이중 49.7%가 ‘물류단가 하락’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운임이 적정하게 반영되지 않은 이유로는 ‘경기불황에 따른 부담 전가(40.7%)’가 가장 많았으며, 중소형 물류기업에게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는 ‘3자 물류기업과 거래하는 기업에 대한 법인세 인하(28.4%)’와 ‘대기업 물류 자회사의 내부거래 제한(24.2%)’ 등에 대한 추가 조치가 제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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