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블랙아이스 예방 자동염수분사시설 설치' 등 내년 예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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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블랙아이스 예방 자동염수분사시설 설치' 등 내년 예산 확정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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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내년도 예·기금 사용 계획 확정
GTX 등 광역·도시철도에 9200억 투입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겨울철 블랙아이스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취약 구간인 고갯길, 교량 또는 터널 입출구 등지에 자동염수분사시설이 설치된다. 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도시철도사업에 예산이 본격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도 예산과 기금 50조1000억원 집행 계획을 지난 23일 공개했다.

우선 일상생활에서 많이 이용되는 도로와 철도 등 중대형 사회간접자본(SOC)의 사고예방과 안전강화를 위한 투자에 총 4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도로 포장보수 등 유지보수 사업 예산이 올해 5916억원에서 내년 6262억원으로 346억원 증액됐다. 이를 통해 일반국도 도로포장 1800㎞를 보수하고 자동염수분사시설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도로안전 및 환경개선 사업 예산은 올해보다 883억원 늘어난 7944억원이 편성됐다.

국토부는 철도시설 안전을 위해 올해보다 4392억원 증액된 1조2000억원을 투자해 노후 시설물을 개량하고 생활편의형 시설개선도 병행할 계획이다. 수도권 전철의 승강장 안전을 위한 스크린도어를 군포역 등 15개역에 확대 설치하고, 주변 주민의 편의를 위한 방음벽도 40곳에 신설한다.

광역권역간 빠른 이동을 도와줄 GTX 사업과 신안산선 등 광역·도시철도사업에 대한 예산은 올해보다 2694억원 증액된 9211억이 투자된다.

GTX-A는 내년 본격적인 공사를 위해 건설보조금 등에 1400억원이 투자되고, GTX-C는 계획 수립에 10억원이 신규 투입된다.

신안산선(958억원), 별내선(1200억원), 진접선(1100억원), 서울7호선 청라연장(220억원), 광주도시철도 2호선(830억원) 등 광역·도시철도 사업에도 국비가 투입돼 보상과 건설 등이 본격 추진된다.

자율주행차는 올해 대비 투자 규모를 34% 확대한 1112억원으로 늘려 테스트베드 고도화, 주행데이터 공유센터 운영 등을 추진한다. 드론은 제작산업 활성화와 인프라 조성을 위해 97억원을 들여 전용비행시험장을 3개 추가 구축하고, 4개 지역에 실증도시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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