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퀘어 느린 우체통 ‘Happy U·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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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퀘어 느린 우체통 ‘Happy U·letter’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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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퀘어 1층 영풍문고 앞 실내공간에 우체통 및 엽서 설치
지난해 편지 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수기 공모’ 함께 진행

 

[교통신문 박정주 기자]【광주】 "오늘 부친 편지를 1년 뒤에 받아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유·스퀘어가 12월23일부터 2020년 1월19일까지 1층 영풍문고 앞 실내공간에 시민의 마음을 전하는 느린 우체통 ‘Happy U·letter’를 운영한다. ‘Happy U·letter’는 시민들이 자기자신, 가족, 연인에게 편지를 쓰면 1년 후 해당 주소지로 발송해주는 유·스퀘어의 무료 이벤트다.

유·스퀘어는 연말연시를 맞아 유·스퀘어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한 해를 되돌아보고, 추억을 편지에 담을 수 있도록 느린 우체통 ‘Happy U·letter〈사진〉’을 운영한다. 느린 우체통 이벤트 공간에는 손 편지를 마음껏 쓸 수 있도록 무료 편지지와 볼펜, 스티커 등이 놓여있다.

유·스퀘어는 2013년도부터 매년 연말마다 ‘Happy U·letter’를 통해 한 달 동안 시민들이 무료로 편지를 발송할 수 있도록 했다. 작년에 모인 편지는 총 1400여장으로 12월말부터 순차적으로 발송된다.

한편, 유·스퀘어에서는 지난해 ‘Happy U·letter’를 통해 편지를 쓰고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기를 공모한다. 수기는 자유양식으로 이름, 연락처, 주소를 기재 후 분량 제한 없이 담당자 메일로 1월20일까지 보내면 된다. 우수 사연으로 선정되면 CGV 영화권람권을 비롯한 각종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작년, 느린 우체통에 편지를 넣었다는 박모씨는 수기공모를 통해 “나 자신에게 보내는 나만의 메시지를 보며, 내가 어디로 흘러가는지 잠시나마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며 “지친 일상에 작은 위로를 선물 받은 기분이다”고 말했다.

유·스퀘어 관계자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추억과 여유를 배달하는 우체부가 되고 싶은 마음으로 무료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1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난 후 편지를 받는 기쁨과 즐거움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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