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최초로 딥러닝 기반 ‘스마트 감응 신호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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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국 최초로 딥러닝 기반 ‘스마트 감응 신호 시스템’ 도입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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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딥러닝 기반의 ‘스마트 감응 신호 시스템’ 도입에 나선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0년 지자체 감응 신호 구축 국비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5억2200만원으로 항만물류수송도로의 20여개 신호교차로에 스마트 감응 신호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감응 신호는 교통량이 적은 부두로의 접근로에 설치된 검지기로부터 교통 수요를 감지해 부두로 교통을 처리(신호 생략 또는 부여)하고, 그 외의 시간에는 주도로 교통에 녹색시간이 주어지는 신호 제어방식이다.

횡단 보행자가 있을 때 보행자 버튼을 누르면 보행자 신호가 부여된다. 이는 컨테이너 화물차 등 중차량 비율이 높은 항만물류도로의 특성을 고려한 시스템 구성이다.

이를 통해 기존 좌회전 1차로의 정지선 대기 차량에 대한 점유 판단을 다(多)차로의 정지선 접근 차량으로 확대할 수 있어 부두로 운전자의 통행권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좌회전과 직진 방향에 대한 감응 신호도 구현돼 보다 효율적인 신호 운영 체계를 마련하게 된다.

또 해당 도로 통과 차량의 차종 정보와 교차로 접근 속도도 수집할 수 있어 교통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연말께는 가락대로, 녹산산업대로 등 항만물류수송도로의 주도로에 대한 신호현시 증가로 소통 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부산의 물류 수송망이 안전하고 빠르게 변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토부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교통정보 기반의 신호 운영으로 쾌적한 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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